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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이야기

외국무용의 발달

by limiggg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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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1. 무용의 발생

 인간이 지구에서 생존하며 언어를 사용하게 되기 전에는 서로간의 의사전달 수단의 대부분은 표정과 몸짓이었을 것이다. 이들 몸짓의 대부분은 돌리기, 휘돌리기, 긴장, 이완, 밀기, 당기기 등 현대의 무용이 갖는 기초적인 운동요인을 모두 내포하고 있었음을 현대에도 언어를 사용할수 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손짓, 몸짓 등에서 미루어 추측할수 있다.

이간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던 몸짓은 인류의 진보와 더불어 언어가 발달하게 됨에 따라 차츰 종교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무용으로 변천되어 갔다. 무용은 신과 인간의 대화의 역할, 신을 즐겁게 하는 인간 최고의 수단이 되었다. 이와같은 선사시대의 무용에 관해서는 지층의 암반으로 부터 선사시대인들이 남긴 단편적인 벽화나 유물, 유적등에서 추측하거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원시적인 종족들의 춤동작에서 춤의 진화와 발달 과정을 추측할 수 밖에 없겠다.

 

 무용은 발생 초기에는 자기의 의사 전달을 위한 표현수단으로서의 신체언어였던 것이 차츰 동물의 동작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모방하므로서 동작의 종류와 방법이 발전하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원시대의 무용

 

 원시시대의 춤을 알기 위해서는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는 원시민족들이 남긴 유적과 현존하는 미개민족들의 춤을 통하여 아는 방법등이 있다. 그러나 유적만으로 원시시대의 무용을 추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도 위험한 일이다. 따라서 유적에서 발견되는 여러가지 형태의 춤동작이나 춤대형을 현재의 미개 민족의 춤과 비교 하면서 해석하고 보완하도록 하며, 여러 문헌을 통하여 발표된 내용을 참고로 원시시대 무용을 서술하고자 한다.

 

1) 구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의 인간들은 동굴생활을 영위하며 수렵이나 채집에 의해 먹을 것을 구했다. 이와같은 사실은 이들이 거주하던 동굴에서 많은 벽화가 발견되고 이를 통하여 당시의 생활을 추측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밝혀지게 되었다.

 이들 벽화의 특징은 전기에는 동물을 묘사한 것이 많으나 후기에는 인물을 그린 것이 많다. 동물의 그림은 장식을 목적으로 한것과 주술적인 목적에 사용된 것이 있었다. 이들은 동물을 동굴벽에 그리므로서 동물의 혼을 그림속에 끌어들일수 있다고 믿고, 동물의 그림앞에서 주술을 행하면 동물이 동굴 가까이에 나타난다고 믿었음을 알 수 잇다. 이 시대에는 거주지, 무덤, 도구, 무기, 기구 등을 사용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구석기 시대의 무용과 관계가 깊다고 생각되는 유적을 몇몇 찾아보도록 한다.

 동스페인의 이베리아 반도 동해안에 분포되어 있는 벽화가운데 코굴의 "무용" 이라 불리우는 벽화에는 동물들의 무리속에 긴치마를 입은 사람들이 춤추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또 스페인 알베라의 대 벽화에 묘사된 인물들 가운데는 춤추는 모습을 한 사람이 있다. 이 그림속의 인물은 상당히 허리를 내미는 춤을 추고 있다.

 또 북아프리카의 페-산에서 발견된 벽화에는 머리에 사슴모야으이 가죽을 쓴 사람의 춤추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속의 춤추는 모습은 후기 구석기시대의 수렵무용의 대표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와 비슷한 그림은 프랑스의 트로어플레르 벽화에도 있다. 이 그림은 "주술의 광격"이라 불리우는 호화로운 벽화로 동물의 박제를 입은 인간이 동물가까이 접근하여 동물을 죽이는 그림이다. 이외에도 수렵무용으로 생각되는 플아스의 라 마르시유 출토의 돌에 그려진 춤추는 남자를 그린 작가가 있다.

 동양의 벽화로는 인도의 라이갈지방에서 발견된 수렵무용이 있다. 

 이들 벽화에서 추측할수 있는 이 시대의 무용은 동물의 모방적인 동작의 춤과 수렵을 즐거워하는 호화로운 춤으로 구분 할 수 있으며 주술적인 성격을 띄운 초기 종교적인 성격의 무용으로 발전하는 과정임을 알수 있게 한다.

 

2)신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에는 마제석기의 제작이 일반화되어 용도에 맞는 여러가지형의 석기가 만들어졌으며 토기도 만들어 쓸수 있게 되었다. 또 자연발생적인 동굴이 아닌 곳에 주거지를 만들어 살고 가축을 기르며 곡식을 재배할 수 있게 된 시기이다.

 이 시기의 무용에 관한 유적가운데 북 아프리카의 사하라 호카돌에 새겨진 그림으로 발견된 춤추는 장면은 두 사람의 여인이 춤추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스웨덴의 레데베르크의 돌벽에 새겨진 그림에는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사람들과 춤추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러시아의 오네가호반의 유적에서 발견된 그림에는 상체는 짐승이고 하체는 인간의 모습으로 춤추는 형상이 그려져 있다. 이 춤추는 모습에서 당시 이 지역의 수렵무용 가운데는 동물의 박제를 쓰고 각종 동물의 특징적인 동작을 모방하여 추는 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세계도처에서 바위위에 새겨진 그림문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들 그림문자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춤추는 듯한 동작들이 있어 신석기 시대의 무용의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 이들 그림문자는 당시에는 춤이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인간의 희노애락을 대변하며 신과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중요한 생활수단이었음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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